’교사가 학원강사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학원연합회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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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교총 작성일25-08-27 11:53 조회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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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보도자료]’교사가학원강사보다실력이떨어진다’는학원연합회장의발언에대한입장.hwp (208.0K) 0회 다운로드 DATE : 2025-08-27 1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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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의 소중한 가치와 철학 몰이해
교사의 존재 이유 부정 발언, 매우 유감!
상호존중 없고 교사 폄훼, 사과 촉구!
1. 8월 22일(금)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늘봄학교, 지자체와 함께하는 선택교육 확대 방안’ 토론회에서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한 특정노조 지역위원장에게“소비자들이 선택할 때 실력적으로 학교 선생님들이 학원 선생님에 비해서 실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죠?”라고 질문해 교직 사회의 분노와 안타까움이 확산하고 있다.
2.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는 “공교육의 가치, 교사의 존재 이유에 대해 몰이해와 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전체 교사 폄훼와 자긍심 훼손이 심각한 만큼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3. 교총은 “교육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인간 가치를 존중하는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임을 망각한 발언이다”며 “또한 공교육과 사교육의 각자의 역할이 있고 존재의 목적이 상이함에도 대한민국 교사 전체를 실력이 없는 집단으로 확정 발언한 것은 상호존중의 기본 예의도 넘어선 전체 교원에 대한 모독이다”고 규탄했다.
4. 또한 “공교육은 인간다운 삶의 완성이라는‘본질적 가치’와 국가적·개인적 성장이라는‘수단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며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에게 단지 지식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필요한 인성과 역량을 조화롭게 발달시켜 개인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5. 교총은 “이러한 교육의 목적과 교사의 존재 이유로 전국의 교원은 교과 지도뿐만 아니라 생활지도‧상담‧진로지도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키워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 더불어 “우리 교육은 ‘정규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내신과 입시, 수능으로 대표되는 ‘학력 관리제도’라는 이중구조가 존재한다”며 “이런 현실에서 최근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악성 민원의 증가로 교실 붕괴와 교권 추락이 심각한 공교육 현실은 외면한 학원강사와 교사와의 단선적 실력 평가 운운은 답답함을 넘어 안타까운 접근방식이다”라고 아쉬워했다.
7.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대한민국 교육의 역할에 대해 『문명의 충돌』의 저자 새뮤얼 헌팅턴(Samuel Huntington)도 1960년대 비슷한 경제구조와 규모를 가졌던 한국과 가나가 30년 뒤 1인당 GNP가 15대 1로 큰 격차를 보인 원인으로 한국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히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한국 교사를 국가 건설자(Nation builders)’라고 인용했다”며 “현재 어려움에 있는 교원들을 응원하고 지원해주질 못할망정 사기와 자존심을 훼손하는 언행은 주의해달라”고 요구했다.
8. 이어 강 회장은“교원의 전문성과 헌신을 무시하는 발언은 학교와 학원을 경쟁 구도로 몰아가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한다”며 “이는 모두를 패배자로 만드는 만큼 학원총연합회 회장은 즉각 전국의 모든 교원과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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